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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름매미3

유독 저녁에 시끄러운 쓰름매미 소음, 언제까지 계속될까? (우는 이유와 기간) 한여름의 맹렬했던 "맴맴" 합창이 잦아들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어김없이 우리의 저녁을 채우는 또 다른 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쓰으으으- 름, 쓰으으으- 름" 하고 어딘가 애처롭게 들려오는 '쓰름매미'의 노랫소리죠.이 끝없이 이어지는 소리에 "이제 좀 조용해지나 했더니, 이번엔 또 무슨 소리야?" 하며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소리는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마지막 연주회'이자, 아주 짧은 시간만 허락된 '애절한 사랑 노래'입니다. 오늘, 이 저녁의 연주가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서글프게 노래하는지 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녁 연주회의 주인공, '쓰름매미' 우리가 한여름에 듣는 우렁찬 소리의 주인공은 주로 '참매미'입니다. 하지만 선선한.. 2025. 9. 24.
왜 '애'매미일까? 작고 귀여운 애매미 이름의 유래와 뜻 한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참매미의 우렁찬 합창이 잦아들 무렵, "쓰으으으- 름, 쓰으으으- 름" 하고 어딘가 처연하게 들려오는 또 다른 매미 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매미'의 노랫소리죠. 이 매미의 이름 앞에는 유독 '애'라는 글자가 붙어있습니다.혹시 몸집이 작아서 '아기 매미'라는 뜻으로 '애매미'라고 부르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추측하지만, 그 이름 뒤에는 크기보다 훨씬 더 깊고 애틋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이름은 애매미의 구슬픈 울음소리에서 비롯된, '슬픔'을 담은 이름입니다. '애'는 '아기'가 아니에요 우리가 흔히 '애호박', '애벌레'처럼 어떤 것의 작거나 어린 상태를 나타낼 때 '애'라는 말을 쓰기 때문에, 애매미 역시 '아기.. 2025. 9. 18.
쓰름매미 생태와 특징 총정리, 다른 매미와 구별되는 외형적 차이 "맴~ 맴~" 우렁찬 합창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참매미의 시대가 오기 전, 숲속에서는 전혀 다른 가수의 조용한 콘서트가 먼저 시작됩니다. 바로 "쓰르르르르..." 하고 가늘고 높게, 마치 낚싯줄이 풀려나가듯 끊임없이 우는 작은 매미. 많은 분들이 이 소리를 듣고도 그 정체가 무엇인지, 우리가 아는 그 커다란 매미와는 어떻게 다른지 고개를 갸웃거리곤 합니다.이 작은 가수의 정체는 바로 '쓰름매미'입니다. 이 친구를 알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핵심은 시끄러운 도심의 거목이 아닌 한적한 숲의 낮은 나뭇가지에 사는 '작은 몸집'과 '독특한 울음소리'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여름의 서막을 여는 이 신비로운 곤충의 생태와 특징, 그리고 다른 매미와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차이점을..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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